무더운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시기가 있어요, 그게 바로 복날이에요.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용어는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그리고 이 복날에는 왜 삼계탕을 먹는 걸까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래에 설명해 놓았으니 읽어보시고 유용한 정보 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의미와 유래

여름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의미합니다. 음력 6월과 7월 사이의 기간으로 초복, 중복, 말복을 지칭하는 것으로 초복은 삼복의 첫 번째 복으로 여름의 시작을 의미하며, 약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찾아옵니다. 삼복은 음력이 아닌 양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서(양력 7월 8일 경)와 처서(양력 8월 23일 경) 사이에 발생하여 폭염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한 해에는 총 3일 동안 삼복의 복날이 있습니다.

 

복날은 엎드릴 복(글자의 형상처럼 개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비유한 날로 가을의 찬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 더운 강렬한 여름의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로 그만큼 한국 여름철 중 매우 더운 날씨를 뜻합니다. 

 

초복은 24절기 중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 중복은 하지로부터 네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재 경일입니다.

복날은 대체로 10일 간격이지만 중복과 말복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월이 바뀐다는 뜻에서 말복을 '월복'이라고도 불린다고도 합니다.

 

 

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

 

신체의 겉면이 더울 때 내부가 차갑다면 소화 기능이 약해져 체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닭과 인삼은 체온을 높이는 음식으로 소화기관을 포함하여 온몸에 열을 전파시켜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땀 배출로 인해 인체의 체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삼계탕의 성분 중 인삼은 체력을 보충하고, 황기는 땀을 막아주는 한방약재이며, 대추는 장기의 기능을 보호하고, 마늘은 소화를 돕고 해독하는 효능을 지녔습니다.

 

특히 닭과 인삼은 최고의 조합으로 알려져 있어 동물성 식품인 닭고기와 식물성인삼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합니다. 따라서 삼계탕에는 이러한 체력 보충 재료들이 많이 사용되며, 닭고기 자체도 단백질이 풍부하여 체력을 보충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철 환절기에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에게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남녀노소, 아이들과 함께 외식으로도 참 좋겠지요.

부작용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어도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지요. 삼계탕은 소금과 단백질 그리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입니다. 그러니 육고기와 부위 위주로 드시고, 스프는 적절하게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체중조절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피부는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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